한강의 젖줄, 발원지를 아십니까? 모르십니까?
검룡소 안내문을 보면 이렇게 써있습니다.
○ 이곳 검룡소는 1천 3백여리(514.4Km) 한강의 발원지 입니다.
○ 검룡소에서 솟아오른 물은 임계를 지나 정선, 평창, 단양, 충주, 양평, 서울, 강화만에 이르기까지 12개의 하천과 북한강 등 3개의 강, 38개의 크고 작은 도시를 지나 황해로 흘러들어 갑니다.
○ 고대시대부터 한반도를 가로질러 흐르는 검룡소의 물은, 한강유역의 백제 문화를 꽃피웠으며 조선 5백년의 번영과 한강의 기적을 이룬 민족의 젖줄입니다.' 산자수려한 우리 태백시는 가야 신라의 문화를 꽃피운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과 오십천의 발원지가 소재한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3대강 발원의 도시입니다.
(리) 라는 것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척관법에 의한 길이의 계량단위인 자(尺)의 보조 계량단위라고 나옵니다.
1리는 1,296자이며 1,296×1자(10/33m)=12,960/33m=0.392km=약 0.4km이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그렇다면 십리는 4킬로... 평평한 도로의 4킬로와 고불고불 고갯길 4킬로는 큰 차이가 있겠죠?
강원도 태백 창죽동에 있는 '검룡소'가 한강의 발원지라는 사실과 태백시내에 있는 황지연못이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것은 거의 다 아실 겁니다. 검룡소 안 까지는 들어가지 않았고 입구에 있는 안내문만 보았습니다.
황지연못에서는 벤치에 앉아 연못의 고기들도 보고 시원하게 책도 읽었었는데 더운 여름이었지만 정말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백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느낀거지만 그곳의 해발은 보통 1000 이상이 되는 곳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해발 1600 이상 되는 곳을 지나갈 때는 겁이 났습니다.
태백시내 허름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내 칠십평생 선풍기 사보기는 처음' 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땐 지형적 특성을 잘 몰라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었고 오늘 내일 많은 사람들이 산과 바다를 찾을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인 즉, 맛있게 먹고 즐겁게 보낸 흔적을 남겨두고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그 쓰레기는 한강으로 유입된다는 사실입니다. 선진문화인이 되는 첫걸음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휴가 떠나기전 마트가서 별 걸 다 사가지고 지방에 가는 걸 봤습니다. 예를 들어 강원도 태백이나 평창을 가면 그곳에 있는 고랭지 채소와 국산 한우, 돼지고기가 다 있는데 왜 수입산 맛없는 걸 사가지고 가는지... 일년에 몇 번 가본다고 말예요. 여행갔을 때 그 지방의 음식도 골고루 맛도 보고 사람냄새도 맡아보고 얼마나 좋습니까? 매일 먹는 그런 음식을 챙겨가는 일은 불필요한 것 같습니다.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 아니거든요. 그곳에도 그 지역의 신선한 특산물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디제이님... 그렇지 않습니까?
기쁜날 되시구요~ 복 받으세요~
아리랑 - SG 워너비 (십리길 나오니 아리랑이 듣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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