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아저씨 한 분이 올라탔습니다.
지갑에서 버스카드를 꺼내서 카드리더기에 댔습니다.
젊은이들같으면 바로 지갑째 카드리더기에 댈텐데 카드만 꺼내서
대는걸보니 나이가 든거지요.
그런데, 저 또한 가끔은 지갑속에서 꺼내서 주머니속에 넣어뒀다가
버스가 오면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손넣는 버릇이 있지요.
하긴 지천명이 되었으니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다고도 하겠지만
아직 내맘속에 나이는 스무살을 겨우 벗어난 듯하니 이일을 어찌할까요
어떨땐 자주색 가방들고 갈래머리 소녀가 되어 교문을 들어서는 꿈도 꾸니 그냥 꿈속의 나이로 살아가야할 것 같습니다.
방주연의 자주색가방.
김인순의 여고졸업반.
조용필의 단발머리...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박정희
200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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