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김해경
2008.08.07
조회 17
오늘이 절기로 '입추'라지요.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햇살은
'웃기네,가을 아직 멀었구만...' 하면서
비웃는 것처럼
이른 아침부터 보기만 해도
뜨겁습니다.

얼마 전 가수 조영남씨가 방송에서 들려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가수들의 장례식에 가면
생전에 그 사람을 추억하며 대표곡을 부른는데
본인은 힛트곡이 '화개장터'인데 그 노래는
장례식과는 좀 안어울린다며 우스개처럼 이야기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모란동백'이란 노래가 불려졌으면 한다고...

노래를 듣노라니
폭소를 자아내게 이야기를 하셨지만
결코 한바탕 웃음으로 넘기기엔 덩어리가 너무 크게 와 닿았네요.

이름이 알려진 이들이나 평범함에 묻혀사는 나나
생을 마감할 때엔 각자가 살아온 만큼의 자취는 남겠지요.

'헛되이 살아선 안되겠구나!' 하고
다시 한 번 깊이 새겨졌어요.

'모란동백' 이 노래도 아주 좋구요.

아직 몸으로 느껴질 가을은 멀었지만
오늘은 이 노래로 깊은 생각속으로
빠져 들고 싶으네요.

조영남 - 모란동백 -
이제하 - 모란동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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