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선제골에도 무승부라니... 그래도 정말 훌륭하게 잘 해냈습니다. 10일, 이탈리아 전에서는 그 때 그날의 환호성이 대한민국에 울려보기를 바래 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때, 시청으로 응원나갔다가 꽉꽉 차서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 서울역 광장에 내렸습니다. 그 때는 노숙자 아저씨들이 꽉 잡고 있던 때라, 아주 좋은 자리는 그 분들의 몫이였습니다.
자리를 찾던 중, 어느 노숙자 분이 "아가씨~ 여기 앉아서 봐요~" 해서 좀 망설이다, '혹여 냄새 난들 어떠냐... 다 같은 사람이고 대한민국민인데 힘껏 응원하자' 앉아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그 노숙자 분, 동안 얼마나 열심히 응원했는지 노래도 잘하고 함성도 컸습니다.
이탈리아 전, 서울역 광장에서 우리 친구들 몇명과 주위 노숙자 분들과의 만남... 추억으로 남겨졌습니다.
경기가 거의 끝나 갈 무렵, 여기저기서 들리는 말, "에이~ 졌어~" 하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고 불과 일이분 정도가 되었을까... 안정환의 헤딩골이 터졌습니다. 설기현의 동점골, 안정환의 골든골... 설기현, 안정환, 박지성 세 사람만 나오면 든든했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서울역광장에서 소리소리 지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 흘렀군요.
신청곡 들려주시면 안잡아 먹지... 무모한 도전일지는 모르겠으나, 무한도전은 계속됩니다.
외로운 술잔 - 배철수
언제나 기쁜일만 일어나기를~ 디제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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