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싸리와 똥
김지영
2008.08.09
조회 33
전도사님과 집사님 두 분의 혈투...

모 전도사님, 모 집사님, 외 10명은 한 달 전 계를 조직했습니다. 푼돈 모아 목돈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죠.

12명은 집사님 집에 모여서 번호 뽑기를 했습니다. 무엇으로? 당연히 화투를 가지고 했죠.

평소 화투가 뭔지 모르고 살았던 두 분, 그래도 집사님은 화투번호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전도사님은 똥을, 집사님은 흑싸리를 뽑았습니다.

집사님은, '음... 내가 4번이구나' 생각하고, "흑싸리네~ 내가 4번이가?"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똥을 뽑은 전도사님이 "무슨 말이고? 내가 4번이야~" 하니, 흑싸리 뽑은 집사님이 기가막힐 노릇이었습니다.

똥을 들고 있던 전도사님은 그것이 흑싸리고 집사님이 가지고 있는 흑싸리를 똥이라고 했습니다.

"전도사님... 어째서 그것이 흑싸리가... 그건 똥이라예~ 그래서 전도사님은 11번이 되는거고..."

"집사님... 이게 흑싸리 맞다아이가... "

성질급한 집사님, 답답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전도사님이 맞다. 똥이 4번 맞으니까, 그냥 전도사님이 4번 하소"

나머지 10명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두분을 지켜보다가 그 분들의 결정에 따랐다고 합니다.

그 집사님, "내가 화투에 손을 대나 봐라" 하면서 그 똥이 참 미웠다고 합니다.

방금 들은 얘기..... 옮길려니 것도 힘들어요~~

덥죠? 에어컨을 1분도 꺼놓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 뜨겁다고 해야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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