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즙과 우리 엄마
임수민
2008.08.11
조회 20
오늘도 역시 강렬한 태양이 내뿜는 열기는 참기 힘들만큼 덥군요.
어김없이 저희 엄마는 65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일터로 출근하셔서
열심히 하루를 사시고 계실거란 생각에 저 살기 바빠서 용돈도 제대로 보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못난 제가 참 작아보입니다.
며칠전에는 40도 안된 제가 혈압약을 먹는 것을 아시고는 양파를 사서
즙을 내리셔서는 택배로 보내셨답니다.
그날 만큼은 이 못난딸은 가만히 앉아서 엄마의 사랑은 받아먹는 아기새가 되어 있었답니다. 저역시 딸 둘의 엄마인데 말이죠...
홀로 된후 자식넷을 키우시며 떨군 눈물이 바다가 되었을텐데 이제는 제가 엄마를 챙겨드려야 하는데 아직도 철없는 전 받고만 사는 이쁜도둑(저희엄마 표현이에요)이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해요. 엄마
마지막으로 저희 엄마가 좋아하는 김수희의 애모를 신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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