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여행) 여름추억 ..
손정운
2008.08.13
조회 48

여름추억.. 을 전 울엄마 이야기로 하려고 합니다 . 왠 쌩뚱?? 이냐구요 .?? 한번 들어보세요 . 얼마전 연일 무진장 더운날이 있었죠 .? 한낮에 택배 아저씨가 오만인상을 하고 낑낑 대면 박스하나들 들고 왔더군요 . 그런데 사각박스를 얼마나 박스테이프로 칭칭 감았나 동글동글한 마대자루처럼 생겼었요 .. 물건을 내려놓으면서 .택배아저씨 왈 . 암튼 아즘마네 친정에서 오는 물건은 가져오기 싫다고 해요 무거워도 너므 무겁다고요 , 도대체 이 박스안에 뭘 그리 담았는지 . 궁금하다고 하면서 오늘은 한번 보자고 아예 안가고 앉더군요 . 시원한 냉수한컵 달라고 하면서요 . 저도 웃으면서 그러세요 . 그리고 냉장고에서 홍삼 한봉지 가져다 드리니 . 뭘~~~ 이런거 까지 . 이거 몸에 좋은거 맞쥬 ~~~하면서 좋아라 하시대요 . 암튼 남정네들 몸에 좋다면 . 만사 오케이 .. 아이고 울엄마 뭘 이리 또 연락도 없이 보냈대요!~~ 하면서 박스테이프를 얼마나 붙쳤는지 .한참을 띁어놓고 보니 양파에 마늘에 미숫가루에 옥수수에 참외까지 . 앗!~~ 그런데 . 세상에 귀퉁이 마다 하나씩 나오는게 캔맥주 . ..... 웬 깡통맥주 래 .. 하나씩 하나씩 나오는데 . 6개 아이고 내 울엄마 땜시 몬살아 ~~~ 그리고 맨 바닥에 있는게 김치 . ~~~ 이 삼복더위에 김치를 담아서 보내온 울엄마 . 어제 담아서 보냈을껀데 그럼 중간지점에 하루밤을 자고온 김치가 . 온전히 왔을까요 ,,??/ 왜? 미쳤다고 하죠 .ㅎㅎ 김치란 서서히 익어야 하는데 . 더운날씨에 . 택배회사에서 냉장고에 넣어줄리 만무하고 배추김치에 열무김치 가 부글부글 끊고 있더군요 . 그걸보니 마악 승질이 나더군요 . 누가 ? 이 더운날씨에 김치 담아서 보내라고 했나 ? 김치 못먹고 살까봐 . ㅠㅠ 김치냉장고에 넣으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 어느새 택배 아저씨도 감동을 했는지 . 부모 맴은 다 그런거래요 . 하면서 슬그머니 가더군요 이젠 인상 안부리고 갖다 줄테니 부모님께 잘하라고 말입니다 . .. 저녁때쯤 엄마께 전화 드렸더니 김치 괜찮더냐구 . 해서 괜찮다고 했네요. 그리고 맥주는 뭐야 묻으니 옆집에 계모임이 있었는데 맥주가 남았다고 가져왔길레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었다가 피곤하고 갈증날때 마시라고 보냈다는데 . 그거 보내면서 아빠께 한소리 들었다고 .하네요 그 몇푼이나 한다고 무겁게 보내느냐고 요 . 그런데 저뿐아니라 .형제들에게도 그리고 울 형님네 까지 김치며 양파며 마늘이며 똑같이 보냈다는겁니다 . 세상에 . ~~~ 그 더운날 끙끙 대면 김치 담았을 엄마 생각하니 속상하고 그저 엄마 사랑 가이 없어라 하면서 엄마 안계심 저 어찌 할까나요 . 하면서 그날밤 눈물을 흘릴면서 멸치 한줌 보낸거랑 캔맥주로 마음을 달랬네요 . 엄만 . 맥주에 웬 안주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 ㅎㅎㅎ 2008년 여름 엄마의 사랑으로 더운날씨도 덥다고 안할래요 울엄마 이더운날씨에 고추를 따는데 .요 뭘!~~~ 신청곡 . 이문셉님의 오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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