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을 입은 마지막 세대라서일가요?
고1때까지 교복을 입고 83년 2학년때부터는 교복과 사복을 같이 입었지요.
영재님의 교복 입은 모습에 추억들이 꼬리를 물고 떠오릅니다.
사진관에 걸린 사진들은 한결같이 교복이나 교련복을 입고 모자를 눌러 쓰고 모로 선 남학생들의 사진이었어요.
유명한 상표들이 등장한 것도 그시절이고^^ 올 잘 입는 친구들이 얄미워지는 것도 한순간,
그래도 참 행복했던 것은 너나없이 별반 차이나지 않는 살림살이에 기죽을 필요없이 어울려 살았던 기억입니다.
반아이들끼리 반쯤 패가 갈려 나는 조용필, 우리는 이용이라며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애늙은이 같던 제가 책을 읽으며 뒷자리에서 가만히 바라보던 풍경을 상상해 보세요.
생각해보니 책을 읽었던탓에 지나치게 진지해서 재미없는 학창시절을 보낸 것 같아요 (불쌍해라!!!)
들려오는 음악에도, 코끝에 실리는 바람 한점에도 순간순간 기억들이 떠오르는 감성을 지금이라도 가질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영재님의 교복에 감상적인 수다가 되었네요.
이주만 지나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 올 것을 기대하며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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