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의 애창곡-여성시대
이설희
2018.02.13
조회 75
저의 엄마는 늘 젊게 사시는 분이예요.
올해 72세 되셨는데, 노래도 항상 밝고 경쾌한 쪽을 좋아하시죠.
엄마는 아버지와 결혼하신지 올해로 꼭 50년 되시네요.
결혼하시고 아버지께 기 한번 펴 보시지 못하셔서 저같으면 쌓인게 많아
늘 인상을 쓰고 있을 것 같은데, 엄마는 항상 밝으셔서 그나마 다행이죠.
몇년 전 서울에 사는 큰언니네로 엄마가 놀러 오셨었는데, 그때 이런 노래를
아냐고 하시면서 저에게 물어 보시는 거예요..
가사는 잘 모르시고 음만 대충 내시는데, 도대체 무슨 노래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었어요.
집에서 제가 노래에 젤 관심이 많아 엄마는 당연히 제가 알거라고 물어 보신건데.
그래서 혼자 열심히 무슨 노래인지 찾아 보았어요.
노래를 찾자 마자 헉!!! 엄마가 이런 노래를... 싶었어요.
그 노래는 바로 "여성시대-다비치, 씨야, 티아라"가 부른 노래였거든요.
엄마가 이렇게 젊은 노래를...
엄마 말씀으로는 경쾌하고 가사도 마음에 쏙 든다고 하셨어요.
올해도 며느리도 없이 혼자 설 제사상 차리실 친정 엄마를 위해
엄마가 좋아하시는 노래 " 여성시대 " 신청하며 함께 도와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 함께 전하고 싶어요^^
엄마,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우리 곁에 오래오래 함께
해 주세요, 사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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