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노래를 해야하나...
변원규
2008.08.14
조회 24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우리집은 3년에 한번씩 시장 상조회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야유회를 가곤 했었답니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자는 할머니를 모시고 야유회가는 버스에 올랐죠. 평소에도 오락부장을 도맞아 하시던 메리야스집 아저씨가 앞으로 나가시어 지루할수 있던 분위기를 흥겹게 만드시고 아줌마 아저씨들은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며 시클벅적 기분을 한껏 올리셨죠. 이윽고 마이크는 자리순서대로 돌아가며 노래를 뽑내게 하였고 저는 속으로 안절부절 해야만 했었습니다. 나도 노래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 당시 유행하던 조용필의 꽃피는 부산항에 ~ 를 유일하게 끝까지 알고있던터라 순서가 오면 틀리지않게 불러야지하며 나름대로 마음을 다잡고 있었습니다. 어느덧 순서는 제앞에 왔고 그순간 사회자 아저씨의 한마디 `넌 어리니깐 그냥 넘어가고 다음~`. 참 아쉽기도 하고 다행이다 라느 생각도 들던 순간이었습니다. 신청합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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