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호청 갈아 꿰매며
자식들이 솜털처럼 가벼운 이불을 덮고 잤으면 하는 바램으로 잘 보이지 않는 눈을 치뜨며 바느질을 하셨습니다. 어머닌..
이불장을 열어 보니 정갈하게 정리 된 이불이 정렬되어 있습니다.
농사일도 바쁜데..
잦은 비가 내리는 여름에 이불빨래 하고 말리느라 얼마나 애를 쓰셨을까요?
시집 온지 오십년을 넘으신 어머니의 빛바랜 반지고리 안엔 어머니의 손길이 닿은 반질반질한 바느질 도구가 고운 자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먼 훗날
나도 어머니처럼 자식들을 기다리며 이불 호청을 꿰매고 있겠지요?
신청곡: 우리는
기다림~
정숙현
200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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