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 가을은 그리움이다.
김향숙
2008.08.19
조회 32
가을을 맞이하기 위한 긴 인내의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나온 맑은 하늘이 한없이 높아만 보이고 공허함에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네요.
유난히 맑아 보이는 햇살이 까치 머리라도 벗길양으로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고
그 빛에 가을이 익어 갑니다.
이른 새벽 스산한 바람에 가을을 맛보며.
아침부터 연한 커피향을 맛보며...
괜히 가슴 시린 노래를 들으며...
유난을 떨며 가을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어느덧 불혹을 넘긴 나이가 중년을 향하고.....
지난 시간들을 되집어 보니 즐거움보다 힘겨웠던 시간들이 많음에
씁쓸함만 가득하네요.
......
.....
교복을 입고 잘록한 머리를 하고 찍은 촌스런 졸업 사진...
그 옆에 나란히 찍은 까까머리 학생은 지금쯤 내 생각 하고 있는지..
애닯던 그 시절이 지금은 조용한 웃음을 짓게 하네요....
이렇듯 첫사랑을 경험하는 새악시 처럼 설레임으로 가을을 맞이하건만
올해도 어김없이 숨죽인채 가을은 우리곁을 지나갈것 같습니다..
한 해, 한 해 더해만 가는 그리움, 추억들....
올 가을엔 그 깊이가 더 깊어질 것 같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 오늘 같은날 듣고 싶은 노래.
박 상민...... 중년.
김 학래...... 아가같은 그대.
강 승모 ......눈물속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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