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문종이를 바르는 어머니의 손길
옹점숙
2008.08.19
조회 20




서종채(sjc01)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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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의 뒤안길에서 다소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을을 재촉합니다
> 이맘때 쯤이면 매미울음소리보다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적어도 저에게는 적격인듯 싶어요
> 고향집 어머니는 벌써 풀을 쑤고 문종이를 발랐을 겁니다
> 새벽녁이면 밤새 발로 차 버렸던 이불을 걷어 덮는 저를 발견하고
> 안부전화를 드렸더니 아이고 힘들어 허리아파 죽겠다
> 안방 건너방 사랑방까지 문종이 깨끗하게 발랐더니
> 보기는 좋은데 힘이 든다
> 내년부터는 너희들이 내려와서 거들어라 하십니다
> 예 하고 대답하고
> 어머니 국화잎도 붙이셨어요
> 유리조각도 붙이시고요 하자 그래 예쁜 모양내고 밖이 보이도록 유리도 붙이고 했다 하시면서 추석때 보자고 전화를 끊습니다
> 피곤한 모양입니다
> 언제나 추석을 한달 쯤 남겨두고 어머니는 연례행사로 문종이를 바르십니다 결혼전에는 아침부터 누렇게 변한 창호지 뜯어내고 문틀에 낀 먼지 닦아내고 풀을 쑤어 함께 문종이를 바르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 결혼하고 분가해서 살면서 어머니의 몫으로 변해버린 연례행사에 이제 동참해서 어머니의 힘을 덜어드려야겠네요
> 낡고 오래된 집이지만 고풍스러운 창호지 문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지겠지요
> 백영규 슬픈계절에 만나요
>

안녕하세요.서종채님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음씨가 곱고 따뜻한분 같은데요.
유영재님의 방송에서 사연 몇번들었어요.수원에 살고 계시는것 같은데요.어쩌면 그렇게 인생을 즐겁고 신나게 사시는지요.열심히 힘차게 멋지게 사시는 서종채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림니다.
저요.서종채님의 사연듣고 가슴과 마음이 뭉클할때가 두루두루 있었습니다.
더욱더 인생을 힘차게 사시라고 짝짝짝 박수를 보내드림니다.
고생도 많이 하시고 정서가 시골이라 저와 같아서 늘상 사연 잘듣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오늘도 멋진삶을 위해 힘차게 살아가세요.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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