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노래 잊혀진계절...
옹점숙
2008.08.18
조회 45
안녕하세요.
찬바람이 불면 마음속 깊숙이 생각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중학교를 막 졸업하고 작은아버지의 소개로 서울로 올라와 옷 공장에 취직하여 옷을만드는 회사에서 미싱사 일을 도와주는 시다(즉 보조일을 했습니다.
제나이 17살 사회초년생이 였습니다.
산골에서 살다가 서울로 올라와 낯선 사람들과 생활하며 기숙사 생활을 정말 힘이들었습니다.
생활문화 모든게 달라서 적응하기가 힘이들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겨웠습니다.
힘들다보니 부모님 생각 고향생각 동생들 생각에 여러날 눈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럴때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가난앞에서는 오르지 참아야했고 돈을벌어야 했습니다.
중학교 졸업하고 왔으니 뭘 얼마나 알겠어요.모르는게 투성이였습니다.
일못한다고 무식하다고 그럴때마다 마음속에서 뭔가 응어리가 끊어올랐지만 참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개월이 흐르고 라디오에서는 이용의 잊혀진계절 노래가 흘러 나오더니 하루에도 여러번 흘러 나왔습니다.
노래를 들을때마다 어찌나 노래가 좋은지요.흥얼흥얼 따라부르기도 하고 노래를 들으면 노래에 메로되어 즐겁고 힘이났습니다.
서서히 노래속에 파 묵혀 일하는게 조금씩 즐거워졌고 그래 이왕 공장에서 일하닌까 열심히해서 기술을 배우자.미싱사가 되었담니다.
그후 생활이 좀 나아졌고 월급도 오르고 꿈을 갖게되고 열심히 살았어요.
이용씨의 잊혀진 계절 노래 가 24년전 17 살 제 마음에 풍금을 울렸습니다.그 해 10월달 바람이 스산하게 불어오고 잊혀진계절 노래엄청 라디오에서 흘러나왔습니다.그때의 추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힘을얻고 고달픈 삶의 한줄기 희망이 되었담니다.
잊혀진계절 노래만 들으면 마음속에 뭔가가 힘이 났습니다.
많은세월이 흐르고 어느덧 제 나이 40대 초반이 되었네요.

열심히 살다보니 잊혀진계절 주인공 이용씨를 두번이나 만나게 되었고 시디도 받았습니다.

음악은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삶을 희망과 즐거움으로 가득채워지게 해주었고 오늘날은 음악때문에 제 삶이 웃으며 살고 있담니다.

제 마음에 풍금을 울렸던 노래 이용씨의 잊혀진계절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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