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산한 가을바람이 내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유영자
2008.08.21
조회 41
학창시절 친구의 소개로 미팅을 나갔는데 워낙 남자애들이 많아서
누가누군지 떨리고 어리둥절해서 잘 알지못했죠
미팅 주선해준 친구에게 제 주소를 물어 한통의 편지가 날아왔어요
낯선 이름의 편지 깨알같은 글씨로 근사하게 그림을 그려서
시도 적어서 보내오고 정성이 담뿍 담긴 편지 받아보고
누굴까 설레임가득 안고 약속장소로 나갔어요
생각?보다 잘생겼고 믿음직 스러웠던 친구
우정지하도 공중전화 박스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나가 느낌?으로 그친구를 알아보고 동원에서 공원을 거닐기도 하고
우정지하도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 유곡동까지 코스모스길을
걸어가며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처럼 내마음도 한들한들 거리며
쑥스러운 미소를 참 많이도 날렷던것 같아요
그친구는 노래를 참 잘하고 또 좋아해서 가을 학교에서 과대표로
그룹지어 노래부르기도 하고 늘 흥얼흥얼 거렸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스산한 가을바람이 내마음을 자꾸만 설레게 만드네요 코스모스 가득한
태화강변을 마냥 거닐고 싶어지고 어딘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요
순수했던 그시절을 회상하며.....
이선희...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영상...김재성
갈색추억...한혜진
터보...회상
우순실...꼬깃꼬깃해진 편지
변진섭...새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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