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하늘에 있는친구에게
김윤옥
2008.08.22
조회 47
친구와 저는 시골에 다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같은직장에서 만난 10년지기 친구입니다. 같은 직장에 다니면서 통하는 부분도 많았고,
같이 있으면 아주 가끔은 동성이 아닌 이성친구 마냥 편하고 소탈한
친구였습니다. 제가 먼저 결혼을 하고 그친구는 다음해에 결혼을해서
미국으로 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가끔 메일도 주고 받고, 전화도
자주 했었습니다. 1년에 한번정도는 친정나들이로 얼굴도 볼수 있었담니다. 그런데 그 친구 2년전 가을 친정에 왔다가 기침이 멎지않아서
병원을 찾았는데, 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위해서 일산에
큰병원으로와서 정밀진단을 받았는데 검사결과 폐암말기에 임파선까지
전위가 되어 6개월밖에 못 산다는 결과가 나왔지요..친구신랑과 친정
엄마께서 극진한 사랑으로 보살폈지만 친구는 6개월밖에 못 살고,이세상
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어린3살, 4살 두아들을 두고 말입니다.
올6월달이 그 친구 첫 기일었습니다. 장례식에 갔었는데 친구 신랑이
명자는 아직 미국에 살고 있다고 생각해 달라는 말이 아직 잊혀지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전화가 올것만 같구요..워낙 신앙심이 강한 아이라
이겨내리라 믿었습니다. 어린 두아들을 두고 어떻게 눈을 감았을까? 하는 생각에 맘이 아픔니다. 얼마전 주인없는 친구의 싸이월드 홈피에 들렀었는데 친구신랑은 재혼을 하고 서울에 살고 있었습니다. 왠지 1년밖에 안됐는데 벌써 재혼을 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어쩜 당연한 일을 34살 짧은 삶은 살고 간 친구를 생각하니 죽은사람만
불쌍한생각이 들어서요.오늘 비가 온 종일 오네요..그 친구가 떠난날도
이렇게 비가 많이 왔었는데 오늘 따라 그친구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친구야!! 잘 지내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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