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아 옛날이여..
김대규
2018.03.15
조회 95




신청곡입니다..

♠ 이선희 <아 옛날이여>


많은 사람들이 옛날을 그리워합니다..
주변에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때가 좋은 때지..", "내가 저 나이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같은 이야기들을 종종 하곤 합니다..
예전에 우스갯소리로 20대는 10대에게, 30대는 20대에게, 40대는 30대에게, 50대는 40대에게 "네 때가 좋을 때야.. 내가 네 나이만 되면 못할 것이 없겠다.."라는 이야기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잘 새겨보면 어쩌면 지금 내 나이때가 가장 전성기때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어차피 내가 지금 10년 정도 어린 세대를 부러워하고 있다면, 10년쯤 뒤에는 지금의 내 나이때 사람들을 부러워한다는 이야기일 테니까요..
즉, 지금 정신 차리고, 마음을 다잡고 무언가에 최선을 다 한다면 뭐라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애먼 세월만 탓한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물론 요즘 워낙 세상이 각박하고, 여러모로 여건이 좋지 않다 보니 나이가 어느 정도 되고 나면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어도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는 게 현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서 그런 와중에도 적지 않은 나이에 뭔가를 이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될 때면 '그래, 나도 할 수 있을 거야..' 같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도 비록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은 나이도 아니니, 더 늦기 전에 뭔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지요..


예전에 이 노래를 맛있게 부르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남자임에도 원키로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걸 몇번 봤는데, 아직 그 녀석만큼 이 노래를 맛있게 부르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하긴, 노래방에서건 어디서건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본 적이 별로 없으니까요.. ^^;
그 녀석이 지금은 어디서 뭘 하면서 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잘 지내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녀석 생각이 나는데, 그 녀석은 제 생각은 하지 않겠지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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