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데도 오빠가 근무라서
두 아들을 데리고 같은 광주에사시는 시부모님을 찾아뵜다.
깜짝놀라며 방가워하시는 어머님께서 준비해주신 맛있는 점심을먹고
과일을 먹는데 어머님께서
"주연아 니 오빠 어릴적사진 보여주까?"하시길래
"와우 네에~! 좋아요 좋아요"해더니 빙그레 웃으시며
오래된 낡은 앨범을 내 오셨다.
이건 오빠가 맨처음 태권도 도장갔을때고
이건 또 유치원 소풍갔을때 사진이고
이건 또 초등학교 졸업사진
이건 또 고등학교 입학사진, 기타등등 기타등등 어머님께서는
설명을 해주시며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듯 얼굴에 미소를 잔뜩 머금으셨다.
'와아~오빠 정말 귀여웠네요 하하하"하니
"그럼 정말 잘생겼고 모범생이었지~공부 못한거빼고말이야 ㅎㅎ
그래서 우리주연이처럼 착한색씨만나 요로코롬 잘난
아들도 둘이나 낳았자너 오빠랑 무조건 행복하게 살그라 알았쟈?"
"네 어머님~! 전 어머님께서 해주신 음식이 넘 맛있고
친절하게 대해주셔 넘넘 행복해요, 항상 고맙습니다."
"니가 행복해야 내 아들도 행복할거잖아~
우리 강아지들도 잘 키우고 오빠랑도 잘 지내주고 우리집에도 자주와서좋고
나는 더이상 바랄거없다 고마워 주연아"
그렇게 멋진 주말을보내고 어머님께서 바리바리 싸주시는 밑반찬을들고
잡으로 돌아오는데 어디선가 슬그머니 다가온 봄바람이 제 볼이며
코끝을 살짜기 건드리는거있죠?헤헤
승화오빠 저 이만하면 많이 행복한거맞죠?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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