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친구 정혜야*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어떤 아이를 보았어
그건 바로 리틀 정혜
너의 축소판이야 어찌그리도 닮았는지
문득 정혜라는 친구가 있었구나
정혜야~ 이방송 듣고 있을까?
내가 얼마나 보고 싶은지 아니?
사실 너와의 조그만 오해로
나의 속좁음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로....
그리고 내가 한국에 왔다간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다보니
우리의 우정이 잠깐 멈췄었구나
라오스로 간지는 6~7년 남편 사업차 라오스로 떠났었지
이젠 라오스라는 나라가 생소하지만은 않구나
아니 어디서든 들으면 반갑기까지 하단다
저번 베이징 올림픽개막식에서 참가국 입장하는데
우리나라 못찌않게 내가 살고 있는 라오스가나오는데 무척 반갑더라
TV에서 관광지로도 종종 소개가 된단다
어느날 여고시절에 만나서 지금까지... 30년의 세월이 흘렀구나
우리는 같은반이란 운명앞에 그때부터 인연을 맺게 되었지
양갈래로 머리를 따고 다녔는데 한쪽은 항상 삐딱하게 돌아가 있어서
누구든 먼저 보는 친구가 머리를 다시 따주었지
넌 3년동안 결국 머리따는건 포기를 했지
자그마하고 죽은깨가 귀엽게 박힌 너
너무나도 순진 했던너
두분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내가 가장이 되어
두남동생을 결혼도 시키고 훌륭하게 누나 노릇도 해냈어
노래를 좋아하면서도 흥이 있으면서도 넌 음정 박자도 안맞는 음치였던거 기억나니
노래를 부를때는 옷이나 손으로 얼굴을 가리곤 했단다
TV에서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불렀지
박우철이라는 가수가 "돌아와 내게 돌아와~ "이런 노래를 부르면
넌 저사람이 나만 쳐다봐 하며 이쪽 저쪽 자리를 옮게 앉으며 얼굴이 빨개졌었지
참 잘생겼는데 가수생활을 오래 하지는 않은것 같다
성인이 되고나서 친구오빠 결혼식에 갔었다
연예인이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연예인을 보기위해 옷도 빌려입고 온갖멋은 다부리며 갔었잖아
권태수라는 가수가 왔는데 TV에서 많이 보는사람이라
너는 익숙한 나머지 가서 인사를 하며 악수를 청했지
권태수씨가 더 당황을 해서 얼굴이 빨개진 기억이 난다
약간은 엉뚱하기도 했지
우리 오총사는 우리들만의 추억을 간직한채 열심히 살아가고있다
옛날 꿈많았던시절 우리 이다음에 결혼해서 다섯집이 같이 살자고 했었지
내가 라오스에가서 얻은집이 빌라인데 여섯가구라서
그곳에 와서 같이 살자고 만날때마다 얘기 했었지
각각 한채씩 살고 나머지 한채는 요리도 해먹고 애기도 나누고 오락도 하는
휴식공간으로 하면 어떻겠냐고
하지만 꿈과 현실은 다르다네 각자 하는일이 있으니 아이들도 있고
좀더 지나 정년퇴직들 하고 나면 그때나 가능할지
그래 우리의 꿈을 꿈으로 묵혀두지 말고 이루어지는 그날을 기대해보자
요즘들어 부쩍 테레비젼에서 라오스가 자주 나오니까
더 보고 싶고 내가 사는 그곳에 가보고 싶다
몇번 간다고 했었는데 쉽지가 않구나
이해가 가기전 빠른시일에 친구들과 가도록 할께
보고 싶은 정혜야~ 건강하고
가족들에게도 안부전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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