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의 극진한?? 사랑 ..**
김현아
2008.08.25
조회 34
4살,3살난 사내아이. 아직도 젖을 덜땐 7개월의 여자아이
올망졸망 세아이의 엄마입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사내아이들은 시어머니댁에, 막내아이는 친정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주말이 되어서야 이산가족 상봉하듯 모두 모여 시끌벅쩍한 하루를 보내곤 합니다.
2주 전인가? 퇴근해서 시댁에 갔는데 어머니는 물론이고 두 아이의 손에는 온통 빨간물?(봉숭아물)이 들어 있는게 아니겠어요?큰애는 "엄마 이뻐요? 할머니가 해줬다~!"하면서 자랑을 하고 둘째아이는 "엄마...뽀...뽀....(아직 말이 서툴러서요) 하며 손을 내밀더라구요. 여자아이도 아닌 사내아이의 손에 봉숭아 물을 들이다니..
몇시간을 손을 비닐에 싸고 있었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어제는 아이들 손톱을 깎는데, 엄마 "빨간 색깔이 자꾸만 없어져요.~! 할머니가 도깨비 물리친다고 했는데....~!" 하며 얘기하는 큰 애를 보면서 어떻게 얘기해줘야 할지 순간 망설이다가 "손통 않 깎으면 무서운 벌레 귀신이 나타나서 손... 이놈~~!해준데."
라고 거짓말을 쪼끔.. 했지요..
예전에 저도 봉숭아 물을 들이고 첫눈이 올때까지 손톱에 남아 있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기에 여름이 되면 열심히 들이곤 했는데 그 사랑이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저희 아이들이 물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나마 옛 추억에 젖었답니다.~!

참.. 신청곡.. 있십니어~~!!
양희은의... 당신만.. 있어준다면~~!!! 신청합니다.
사무실 직원들한테.. 이.. 노래. 좋다고 했걸랑요?? 꼮
꼬옥.. 틀어주실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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