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선곡표
추녀
2008.08.26
조회 32




아주 오랫만에 혼자 여행이라는 걸 다녀왔어요. 아니 솔직히 여행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부족한

그저 혼자서 2시간 남짓 기차를 타고서 기차역에 도착해선 잠시 커피를 마시고는 다시

되돌아온 그런 거였어요.

무작정 목적지도 없이 그렇게 말이에요.



기차창문으로 펼쳐진 푸른아니 이젠 군데군데 단풍이 들고 그리고 조금은 쓸쓸해보이는

나무들과 들판을 바라보며 그렇게 일상에서의 고민은 잠시 접어둔채 그렇게 눈앞에

펼쳐진 평화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행복함에 빠져 들었어요.



솔직히, 처음엔 혼자서 무작정 기차를 타기가 망설여졌지만, 그냥 한번 용기내어

봤는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혼자만의 여행에 제 귀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음악을 다시금 듣고 싶어 나만의 선곡표에

신청해봅니다.



성시경 거리에서

봄여름가을겨울 아직도 겨울

김광석 서른즈음에

최호섭 세월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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