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름날을 보내고...
최은주
2008.08.29
조회 28

안녕하세요.
찬바람이 솔솔 ~~가을이 소리없이 찿아왔네요.
아이들이 방학하자마자 친정엘 다녀왔답니다.
시골의 향기와 정취가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거 같더군요.
엄마 아버지는 아이들이 많이 컸다며 한마디씩 하셨지요.
평생을 시골에서 농사 지으며 살오신 부모님은 건강이 좋지 않으신대도 일을 놓을수 없어 아직도 논이며 밭농사를 짓고 계시답니다.
이른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하시는데 여념이 없으신 아버지는 고향의 작고 아담한 교회의 새벽종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치고 계시지요.
새벽예배를 마치고 그때부터 아버지의 일상은 시작되지요.
아직 날이 채 밝지도 않았는데도 아버지는 들로 나가셔서 일을 하고 오셔서 아침을 드신답니다.
무더워서 너무너무 더워서 일을 할수가 없는데도 아버진 쉬시지도 않고 새참을 챙겨 들로 나가 일 하시지요.
엄마는 아버지의 새참을 챙겨드리느라 늘 바쁘시구요..
부지런함이 몸에 베이신 우리 아버지...
쉬는날은 단하루 바로 주일날이지요..
시골 고향의 나의 교회는 어릴적 나의 추억이 묻어있는 아름다운 교회지요.
지금은 그 교회가 왜이리 작아보이던지요...
내가 어른이 되서 그럴까요??
지금 시골교회의 모습은 어린이와 젊은 사람들은 찿아볼수 없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만이 자리잡고 계시답니다.
왠지 마음이 아프고 그럴수 밖에 없는 현실이 또한 서글프더군요.
시골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 사모님을 위해 기도하지못한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지요.
정말 좋으신 분들이 나의 고향 교회를 지키고 계시기에 주님께 감사했지요.
엄마와 함께 밭에 가보니 고추 오이 호박 깨 가지 콩 그리고 수박까지....
주렁주렁 달려있는 수박하나를 따서 엄마와 함께 쪼개 먹었는데 일하면서 먹어서 그런지 맛이 꿀맛이였지요.
보기만해도 풍성한 밭이 안먹어도 배부르게 했지요.
얼마나 잘들 자라고 있던지요..
엄마 아버지의 손길과 땀을 느낄수 있었지요.
아직도 일할수 있도록 엄마 아버지에게 건강함을 주신 주님께 감사할뿐입니다.
좀더 열심이 일손을 도와드리고 와야 하는데 도와드리지 못하고와서 부모님께 죄송하네요.
엄마 아버지 건강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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