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은 음악을 참 좋아합니다.
초등학교 오케스트라에서 3년간 트럼본을 하더니
지금도 챔버 오케스트라에 소속이 되어 매주 토요일 연습을 하고 있어요.
게다가 피아노도 계속 다닌다고 우겨서 이 역시도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문제는 그동안은 초등학생이라 공부에 대한 압박이 없었는데
중학생이 되다보니 자꾸만 아빠랑 부딪히게 되네요.
전공할 것도 아니고 이제 공부할때가 되었으니 음악시간을 줄이라고요.
피아노를 그만두고 학교에서 단체로 하는 통기타만 배우던가요.
굳이 악기를 3개나 해야하냐는
남편의 입장도 나름 이유도 있고 충분히 이해도 되지만
어젠 그 큰 덩치로 눈물을 흘리며 자는 아들이 보니 너무 속상하네요.
아들에게 힘내라고 음악 한곡 들려주실래요?
초입부분의 기타소리가 너무 좋다했었던
아이유의 <밤편지>를 신청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