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오는걸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은
눈과 비가 섞여서 내리는군요
오늘은 산에 가는걸 멈추고
창밖을 내다보며
우산을 들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촛점없는 시선으로
바라다보고 있어요
사계절중 에서 겨울을 제일 좋아하는 저는
겨울이 끝나가는걸
조금은 서운해 하고 있었는데
저의 마음을 살살 ~ 어루만져 주는듯
4월이 오기전에
눈이 오는 하루를, 선물해 주는것 같아요 ^^^
오늘 하루는
마지막 겨울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보내고 싶어요 ^^^
김돈규-나만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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