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0주년을 맞이 하면서
서종채
2018.03.18
조회 74
올해는 결혼 30주년이랍니다
지하 단칸방에서 부터 시작해서 내집을 장만하기까지
맞벌이 하면서 열심히 살아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살아간답니다
부부란 혼자만의 열정으로 사랑으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봅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알콩달콩 지지고 볶으면서 가끔은 부부싸움도 해야
조금씩 생각도 바뀌고 사고방식도 달라지고
아내나 남편을 위하는 마음이 달라 진다고 봅니다
다정하게 살아가는 친구 부부들 보면서 배우고
매일 싸우고 이혼한 부부를 보면서 저렇게는 살지 말자 하면서
우리의 삶의 방식으로 맞벌이 하면서 살아온 날들이 벌써
30년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새벽에 우우배달부터 신문배달 편의점 아르바이트 주방 보조를 거져
호프집 주방에서 일을 하면서 늦은 시간 동안 손님들과 실랑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내의 힘든 삶의 여정을 보고 마음 아픈 날들이 많았는데
아내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경주와 부산 신혼열차를 타고 신혼여행을 떠났던 그 추억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아내를 위로할 겁니다
여보 이젠 아이들 보다 우리의 노후를 위해 조금더 힘냅시다

아내가 좋아 하는 노래 최진희 여정 부탁드립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