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둘째 아들의 서러움
정성미
2008.09.05
조회 59

울 친정 아빠는 둘째 아들이면서 막둥이였어요
근데 할머니는 충청도 산골짜기 할머니라 늘
오로지 큰 아들밖에 모르는 분이셨죠

딸 특히 여자는 사람축에도 안껴 주시는 분
저 어릴적 갓난 아기때 자는 경기를 해
병원에서 포기하란걸 울아빠가 바보가 되도
좋다며 큰재산인 송아지 한마리 팔아서
절 살리셨다며 필요없는 딸한테 돈들였다며
저 클때까지도 소잡아 먹은년이라고 욕하셨어요 ㅠㅠ

그런 할머니기에 제사를 모시는 큰집엔 곶감이며
좋은거란 좋은거는 다 보내시고
곶감하려고 감 깍은거 말하자면 얇은 껍질을
말려 우리집으로 보내고 나물도 안좋은거만
보내셨어요

추석에 큰집가서 차례지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먹을것이 없어 할머니가 보내주신 토란대로
부침개를 해주시던 울엄마
속상해 하시며 ㅠㅠ
그래도 할머니가 살아 계셔서 이거라도 먹을수
있는걸 감사하자며~~

큰엄마는 가난하게 사는 우리집을 업신여기며
자기네 애들이 안먹는 부침개를 싸주시면
그걸루다 간장을 넣고 볶아서 주시면 맛나게
먹었죠

큰집은 잘살수 밖에요
시골에 있는 논이며 밭이며를 몽땅 차지했으니까요
때마다 곡식이며 머든 큰집으로 올라갔으니ㅠㅠ
그래도 우리집은 형제들이 똑똑해 다들
한몫하며 잘살고 있으니 요즘은 울엄마
큰엄마한테 가끔 큰소리합니다
70이 다되가는 나이에도 시집살이 하냐며....




김종국 워너비 바람만 바람만
유해준 단하나의 사랑
노영심 그리움만 쌓이네
유익종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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