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가을
박재미
2008.09.05
조회 26
가을...스치는 창밖으로 널어놓은 고추들을 보자니 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없는 살림에 울엄마가 고추사서 말리기만하면 왜그리 비가 오는지..장마철도 다지났던것 같은데..좁아터진 방에 마루 한칸에 식구는 8명인데 고추가 아랫목 다차지하고나면 옹기종기 말이 좋아 옹기종기지 코ㅡ는맵구 불은때서 덥구 선풍기는 고추가 차지하구 ~~ 엄마한테 코추사지말 라구 새떼들처럼 떠들던 저와 동생들..ㅎㅎㅎ 코등도 꿈쩍이시지 않고 다음해는 더많이 고추를 사시던 울엄마 ..이제는 너무나 멀리 가버리셨지요...보구싶어요 ..전 고추같은거 안말려요 엄마처럼 이쁘게 말릴 자신이 없거든요.. 그래두 지나가며 보여지는 아름다운 사람사는것같은 풍경에 미소집니다. 이동원- 묻어버린아픔 - 김진복 - 두렵지않은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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