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즈음의 내 고향의 가을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태어나 삼십오 육년을 살았고, 그 고향을 떠난 지도 벌써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훌쩍 넘었다.
고향에 살 때는 아름다운곳이라고 느껴 보지도 못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멀리 떠나와 살다보니, 고향의 추억은 모든 것이
그리워집니다.
바다를 끼고 있지만, 농업을 주업으로 살아가는 조용한 시골마을이랍니다.
추석 가까워지면 넓게 펼쳐진 황금벌판엔 참새 쫓는 허수아비의 갖가지 의상쇼와 메뚜기 잡는 꼬마들 손마다 강아지풀 가득 메뚜기가 줄줄이 엮기면 어느덧 저녁노을은 발갛게 서산마루에 걸리고 빨간 고추잠자리 떼에 어울려 가을은 한 폭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화를 그립니다.
마을 어귀 큰 솔밭을 들어서면 토담장안을 지키고 있는 감나무엔 빨갛게 익은 감으로 주렁주렁…….마을 뒷산 언저리에 있는 밤나무엔 입을 떡떡 벌린 밤송이는 살랑 바람에도 톡~톡~알밤을 떨 굴적이면 새벽부터 밤나무 밑으로 달려가 풀숲에 숨은 알밤 찾아 들깬 눈을 비벼대며 보물찾기도 아주 신났답니다.
아이들이 자라 하나둘 직장 따라 도회지로 나가면서 시골 대골 같은 집은 노인네들로만 남게 되었답니다.
조용하기만 하던 고향마을도 마을앞바다가 해수욕장으로 개발되면서 지금은 해수욕장으로 아주 유명해졌답니다.
"유가속으로" 애청자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망상해수욕장이 우리 고향이랍니다.
동해는 해수욕장뿐 만아니라…….두타산 무릉계곡. 도심에 위치한 천연동굴…….그 유명한 추암 촛대바위 저도 이번 여름휴가 때 오랜만에 추암 해수욕장을 가족들과 다녀왔는데, 정말 잘 정비가 되어있어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멀리 살다보니 명절이라도 고향을 가지 못하기 때문에 온 국민이 대이동하는 명절이면 고향이 더욱 그리워진답니다...
이번 추석에도 고향을 방문하는 애청자 여러분 안전하고 건강하게 고향의 따뜻한 정 많이많이 느끼고 오세요...
즐거운 추석되세요.~~~~~
신청곡"이동원 박인수"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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