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친 할머니...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하시고...늘 목소리에서는 거친 숨소리가 들리시고,유난히 손마디가 굵으시도 거친손을 가지신 우리 할머니..
우리 옆집에는 큰댁이 있었답니다.할머니께서는 큰아버지와 같이 사셨구요..
아침에 눈을 뜨면 전 동샌들과 함께 할머니께 달려가는게 하루 일과의 시작이었어요...
늘 맛난것을 모아 두었다가 손주에게 주시는 우리 할머니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음식중 제일 맛난음식은 인절미 입니다
아궁이 가마솥에 밥을 지으시고 큰 주걱으로 저으시던 할머니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돌 절구가 있었어요...유난희 푸른빛을 띠는 아주 멋진 절구 였지요...
추석전날이면 그 절구에 찹쌀로 밥을 하셔서 찣으시는거예요...
한참을 찣은후...도마위에서 썰으신 후 콩가루가 아닌 하얀 밭가루 있잖아요....골고루 묻힌후,,,제 입에 넣어 주셨죠...
어찌나 쫗깃하고 맛이있는지....
그때 그맛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신지 1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살아계신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떡집을 지날때 인절미를 보면 옛날 맛이 그리워 사게되요..하지만 그때 그맛은 아니더군요....다시 그맛을 볼수는 없겠지요?
할머니!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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