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이선숙
2008.09.11
조회 31
어제 저녁에 한증막에 다녀 왔거든요
오늘 이렇게 비가 올려고 여기저기 쑤시고 아팠나봐요
여자들만 오는 곳이라 그런지 좀 한가 하더라고요
대충 샤워하고 까운걸치고 좀 전에 막문을 연 뜨거운 한증막 아궁이
같은 곳으로 포대자루 하나씩 쓰고 들어가서 뜨거운 열기를 참고 있노라면 온 몸이 익을 것 같은 데도 시원함을 느끼면서 아! 시원하다....

옛날에 우리 엄마가 목욕탕에 가시면 그곳 작은 한증막에 들어가서
한참 씩 앉아 계시면서 시원하다 하는 말에 저는 그 뜨거움을 참기 힘들어서 뛰쳐 나와서 뭐가 시원할까 뜨거움과 시원함을 구분 못하시나..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시원함을 알게 되었으니...
어느날 돌아보니 중년이 되어서 흰머리가 늘어가고 궂은 날에는 몸이
일기예보를 해 주는군요

오늘은 뭔가 나이를 느끼네요..최진희에 그 여자가 가는 곳...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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