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침밥상에 네가족 모두 모였어요,
늘 바쁜 평일 아침,. 신랑은 5시면 출근,.아들과 딸은 7시반이면 학교로, 게다 저 역시 새로운 일을 하느라 7시면 부랴부랴 뛰어서 출근을 하곤하죠.
오랜만에 다 모인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준비를 했어요,
아이들도 오랜만에 갓지은 따뜻한 밥상에 다들 들떠서 수다도 떨며 맛있게 아침을 먹었죠,..
그리고는 아들,딸은 중간고사 기간중이라고 공부하러 독서실로 가고
신랑은 급하게 연락을 받고 나가고,..
아침에 시끌벅적하다 쏵 빠져버리니,..무언가모를 허전함과 적막함이 싫으네요.
오랜만에 나에게 주어진 나만의 시간을 어찌 즐겨야할지,..
늘 아이 둘을 혼자 키울땐 빨리 나에게 자유의 시간이 주어졌으면 했는데,..
친정은 제주고, 시댁에는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고,,이사도 너무 잦아서 저 혼자 애둘을 다 키웠던 그 시절 무척이나 힘들었는데,,
애들아 빨리 커라 빨리커라 주문을 외웠었던게 엊그제인것 같은데,.
아이들이 이제는 중학생,고등학생이 되니 엄마의 손길이 그닥 필요치 않은듯 싶어요.
그토록 기대하던 나의 시간,,
날은 꾸물거려서,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나갈염두는 못 내겠고,.
설거지랑 빨래게고,대충 치우고나서도 시간이 널널해요,
주부이다보니,.마상 시간이 생기면 나를 위한 시간이 아닌 그동안 밀려뒀던 대청소들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늘 나의 일상인 라디오 켜기는 아침부터 틀어두었는데,.제 친구 라디오가 친구가 되어 계속 노래를 들려주니 그나마 좋네요,.
아이들 돌아오면 배고플텐데 애들 저녁 미리 챙겨두려구요,.
아직은 완전한 홀로서기는 아니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조금씩 나만의 시간을 보낼 홀로서기를 준비해야겠어요.
그쵸?..슬슬 홀로서기 연습해야할때가 다가오는거 맞죠?.
아이들 키우면서 하고 싶었던것들이 뭐였는지 다시금 생각하고 적어봐야겠어요,
조금씩 잊어갔던 나 , 고윤미를 찾아야겠어요,.
고윤미 나란 존재를 찾기위한 시간의 준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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