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딸이랍니다.
김정숙
2008.09.29
조회 40
아침 저녁 밖의 날씨는 어깨를 움추리게 하는 날씨 이지요..

저의 친정 어머니는 난방도 잘 되지 않는 방 한칸에 전기온돌 판넬의

한평 남짓한 공간에 몸을 뉘이면서 생활하고 계신 답니다.

18년간 오빠 내외와 함께 생활하시다가 2년전 혼자 생활하시는것이

편하다면서 당신이 젊은 시절 생활하던 곳으로 쓰러저가는 작은

움막집 방한칸을 얻어 살고 있답니다.

날이 추워질때마다 집으로 가시기를 권유하지만 당신의 고집은

자식이 꺽지를 못하고 안타까워만 하고 있답니다.

제 남편은 이런 어머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비닐을 사다가 집을 빙둘러 비닐을 쳐드렸는데 그것도 1년이 지나니

바람이 찟겨 너덜 너덜 해졌답니다.

그곳은 재개발이 될 예정인 곳이라 집을 공사하기도 쉽지 않은

곳이지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때..주방에서 설겆이할때 ..빨래할때등

자식인 저로서는 따뜻한 곳에서 편안히 생활하는데 어머니는

거의 노숙자 비슷한 생활을 하고 계시니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겠어요..자식의 말을 듣지 않고 당신 고집대로 하시는 어머니에게

저는 속이 상해서 소리를 질렀답니다.

뒤돌아서서 엉엉 울어버리고 어머니 마음만 아프게한 이 못난딸...

어머님의 마음을 달래드리고 싶은데요...

영재님의 격려 음악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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