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최영하
2008.09.29
조회 74
사건은 이러 합니다.

저는 영상컨텐츠물을 만드는 회사에 조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 모기업 전화기 영상물을 제작하기 위해 사진 스튜

디오에 가서 직접 사진 촬영을 하고, 잘 아는 곳이라 우선은

그 전화기를 스튜디오에 방치한 상태로 몇 일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그 스튜디오에 있는 후배에게 샘플 전화기

를 가져다 달라고하였는데, 그 날 후배가 깜빡하고 그냥 나

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일이 바빠 신경

을 못쓰고 있었는데, 지난주 목요일 저녁 사건이 터지고 말

았습니다.

다시 직접 찾아간 스튜디오에 샘플 전화기 두대중 한대만이

있는것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후배에게 물었습니다.

"전화기 한대는?"
"글쎄요... 아무래도 손님중 한명이 들고 같거 같아요..."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스튜디오에 있는 형들과 함

께 사무실을 뒤져보았지만 없었습니다. 우선 회사에는 알려

야 할 것 같아 회사에 연락을 취하니 돈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아직 시판도 되지 않은 제품이기에 정보누출에 매우

민감하고 또 원래 샘플로라도 외부에 보내서는 안되는 제품

을 내보낸 거라 업체 담당자에게도 극심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제가 제품 촬영을 한 날부터 그 이후에 들린 손

님들에 명단을 받아서 전화를 해보는 방법을 취해서라도 연

락을 하라고 했습니다. 허나 이 업체가 단순 사진촬영 스튜

디오가 아니라 영상 촬영장비를 렌탈하는 업체여서 하루에도

수십명에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리며 정신이 없는 곳인지라 우

선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일단 형들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이 이러 이러한데 명단을

넘겨줄 수 있겠느냐는 말을 하자,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나 '

아된다'였습니다. 고객에 정보이고 고객에게 문득 전화를 해

서 의심을 한다는것이 말도 안된다는 상황이였죠. 그리고 어

느 도둑놈이 나 자신이 훔쳐갔다고 말을 하겠냐는 말이였습

니다. 듣고 보니 그도 그런것이죠....

회사에 다시 지금에 상황을 말을 드렸더니 실장님께선 그럼

어쩔 수 없는 방법이고 업체에 연락을 취해서 해결해 보는

방향으로 일단락 잘 해결이 되는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진 그야말로 폭풍전야제 였죠....

주말을 쉬고 오늘 아침 출근길 부터 실장님에게 전화가 왔

습니다.
업체측에서 아침부터 전화가 와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어떻게 해서든 그 전화기를 꼭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사진을 촬영했던 곳에 고객정보를 빼기가 힘들면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해서라도 다 연락을 취하라는 것입니다. 순간

덜컥 겁이 나더군요.

이러다간 회사도 회사지만 그동안에 형들과 지내온것이 일

순간 뒤틀릴 수도 있갰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단 한명에 도둑놈을 잡고자 몇백명에게 전화

를 하고 경찰수사 까지 한다는게 저로써는 생각도 할 수 없

는 일이였습니다. 형들이 운영하고 있는 곳에 악역향으로 피

해를 줄께 뻔히 보이는일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리하여 우선은 형들이 운영하고 있는 렌탈샵으로 아침에

찾아가 이러 이러한 상황이니 조심스레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의심하는 방향이 아닌 혹시나 장비를 빌려가면서 딸려

간 전화기가 잇엇냐는 방향으로 묻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고

객들에게 전화를 돌리지만, 역시나 나타나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나고 후배가 출근을 햇습니다.
저희에 모습을 보고 매우 난감해하고 미안해 하더군요. 후배

도 얼마나 맘고생을 했을까 알고 잇었습니다. 그런데, 진실

이 밝혀졌습니다.

고객중에 누가 훔쳐간 것도 아니며, 장비를 빌리며 딸려가

지도 않았습니다. 후배에 입에서 나온 말은 그야말로 콰과광

! 효과음이 귀에 들리는 한마디였습니다. 사실은 후배가 저

를 만나로 나오기로 한날 전화기 한대는 여성용 조금 큰 백

에 넣고 잃어버린 하나는 박스에 담겨져 있어 박스체 들고

다녔던 겁니다. 택시를 잡고 신사동에서 강남역으로 넘어온

다음 계산을 하고 택시를 내렸는데 박스를 두고 내렸던 것이

죠. 후배도 내린다음에야 자신이 박스를 둔걸 알게 되었고,

절 만났을땐 순간적으로 당황하여 거짓말을 하게 된 것입니

다.

후배도 순간적으로 내 뱉어버린 거짓말을 계속해서 은폐하

려다 일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자 오늘에서야 실토를 한것입

니다. 택시회사나 차량번호 같은것도 기억을 못한다는데 어

찌 손을 써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서울시내 택시회사마다 전화를 돌리고,

유실물센터에 알아보고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는데.... 방

법이 없더군요....

실장님에 마지막 방법이 바로 택시 기사님이라면 이 방송을

듣고 있을 확률이 없을까?! 하는 마지막 지푸라기 잡아보는

심정으로 사연을 올립니다.

어찌 글을 쓰다보니 사연이 무지하게 길어졌는데, 작가님께

서 팍팍 내치신 다음 핵심만 이야기 해주셔도 됩니다. 이 일

때문에 저희회사는 당연히 뒤집어진 상황이고 그 모기업에

담당자도 지금 뒤집힐데로 뒤집혀진 상황입니다. 부디 꼭 꼭

사연을 보내주셔셔 그 때 그 택시 기사님이 이 방송을 들으

시고 꼭 좀 연락이 닿아서 전화를를 찾길 바라는 심정으로

사연을 남깁니다. 부디 꼭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영하 010 8290 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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