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바꾸지 못하고 ...30년 살았어요...축하해주세여
주경
2008.10.08
조회 55

정말 오랫만에 아이들과남편과 저녁을 엇저녁 거나하게 먹었습니다.
늦은밤 출장떠나는 남편과...
개봉일에 맞추어..회사에서 밤샘해야하는 아들을위해..
미리 축하 인사를 받으며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30년이란 세월인데...
우아하게 좋은곳에서 저녁사줄줄 알았는데...칫.
집에서 집밥을 먹어야 한다는 두남자땜시..귀찮게 시리...
결국은 차리긴 제가 했고...뒷설거지는 딸이 했답니다.
투덜대는 딸에게 아들하는말...[억울하면 남자해~~]
이런..요새세상에 ..겁도없이 저런말 하는 아들넘...장가가면 어쩌려구

하튼
30년만에...시엄니 없이..달랑남은 우리네식구의 첫식사였답니다.
왠지 무언가 허전한 저녁식사..3월에 돌아가신 시엄니 생각이 문득..
거의 30년을 같이살땐..우리4식구만 한번 살아보았으면 했는데.
막상 안계시니...섭한마음이 더 크네여..이것이 습관이겠죠?

32년전...남편과 저는 ..사귀던 애인들을 뒤로하고 둘이 눈이맞어결혼한
社內커플이랍니다.

연애부터...
결혼식..
신혼여행길..
결혼사진..

진짜 황당한 일로 가득했던 그때 그시절....생각해보니..웃깁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발리여행]도전을 못했네여..그리하야..
요즈음 남편옆구리 꾹꾹 찌르고 있답니다..

남편이 저녁먹으며 하는말...
[자기야~..우리도 남들처럼 결혼식 한번 더해볼래??]
[싫~~어~~~나중에 다른넘이랑 한번 더 해볼까하는데???]
이말에..분위기 싸합니다...난 농담반 진담반이었는데...하하하
아이들의 원성도 만만치않고...그래서 ...작전을 바꾼것이..

[실은 결혼식하면..돈도 만만찮게 많이들고...나이먹어 신부화장하면
띱따웃긴다잖아...그냥...돈으로 주면 안될까?????으~~~응???]
이말에.....[엄마~~~~!!!!!!!!!!!!!!!!!]
어머...귀청떨어지고..눈총화살 맞아 죽을뻔했답니다.

그래서~~~~
유가속이야기를 하며...[발리]가자고 조르는중입니다
남편의 삐짐...후후..며칠못가여~~~

아직도..제가 ...좋다잖아여....진짜루여~~~
측근이 다 알아여...진짜라니깐여~~~하하하

작년에도 서로 남편은 일본에..저는 부산영화제에..출장이라..
유가속에 사연보내 축하받았는데...

올해도 .남편은 지방출장을 늦은밤 떠났구여..
저는 친구덕에....새벽에...구례에있는 ...쌍산재 갑니다

겨울여행을 다녀왔던 세친구가...요즈음 넘 우울하다고..그중하나가
쌍산재 가고싶다 했더니...선물받았다고 ...날받아 갑니다.

원래 여행가기전날 꼴딱 밤새는 저는 ...역쉬 잠못자고 유가속왔네여
잘 다녀올께여...

기차여행으로 잡았는데...한친구의 사정으로...제가 차몰고 갑니다.
쉬엄쉬엄..말입니다.
제가 쌍산재에가서..맑은공기 다 가져올께여...사진도 많이 찍어서요
진짜 설레입니다....여행은 좋은것이죠.

남편과의 동행은 아니지만...말이죠.
그리고 또섭섭한것은..제가 좋아하는 방송~~유가속보다는 쪼금~~
요새는 2시에도 필이 딱꽂혀서리..
한동준님이 나오시는 방송을 못듣는다는것
녹음해달라 부탁은 하고가지만...그래도 쌩으로들어야 제맛인데

축하해주세여....한동준님의 라이브로....제 30년이나 된결혼기념일을요
울남편은 방송을 들을지도 몰겠네여...하도 제가 유가속을 좋아하니
남편이야 틈나는대로 본인도 듣는다하니 말입니다.

[남편~~~
사랑보단 정이 더무서운거 알지????...우리 조금더 미운정고운정...
많이 키우면서 건강하게 서로 많이 좋아하면서 열심히 살장~~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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