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생일에...
김영철
2008.10.09
조회 33
22년전 온통 세상을 다 가진것 같은 그날
헛 주먹을 휘두르며 한번 옹골차게 살아 보겠노라고 다짐했던 그날
아비의 도리와 의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렇게 한 생명의
아비가 되었던 그날...

뒤 돌아 세상을 견줄줄 아는 이즈음의 나이에서서 바라본
지나온 날에 화석처럼 옹이져 있는

삶의 편린들이 꼭 그렇게 꽉 차 보이지 않는것은 나만의
아쉬움일까??

가만히 돌아보는 오늘

한글날이라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라 해서 "예슬"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스스로 뿌듯해했던 엊그제 같은 그날

훌쩍 22년이 흘러 품 밖의 자식이 되어버린 딸을 바라보며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애틋함에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이제는 부모를 더 걱정하는 딸에게 반듯하게 커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낳느라 고생한 엄마에게도 따뜻한 감사를 전해주길
딸에게 기대해봅니다.

"예슬아! 생일 축하해!" 멋진 미래를 위하여 홧~~팅!!!

송창식 // 가나다라 마바사 , 가는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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