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의 젊은언니
정성미
2008.10.09
조회 43
저 며칠동안 우울해 있었더니 친구가
회사서 야유회가는데 깍뚜기로 껴줘서
변산반도에 다녀왔어요
첨으로 새벽에 일어나 아침 버스를
탔는데 해돋이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해돋이라면 일년에 한번 (1월1일)
밖에 못봤는데 친구덕에~~
보험회사인데 참석한 인원이 45명
그중 남자는 대표 3명과 소장1명 진행자1명
운전기사 아저씨 한명뿐 ㅋㅋ
다들 언니였구 친구랑 제가 젤루 영계(?)
최고령 언니는 85세래요
등마저도 굽은 젊은 언니
와~~무지 존경스럽대요
그연세에 사회활동을 하시다니....
그 동생분이 재벌이라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하신다니~~
전 누런 들판과 사색을 하고자 떠난
여행였는데 그건 착각
아침부터 술판에~~ 수다에~~
처음본 얼굴이 창밖만 내다보면 분위기
깰까봐 그 분위기에 젖어들었음다
태어나 첨으로 춰본 관광버스춤 ㅋㅋ
( 난 무대체질인데~~)
살다 살다 별거 다해봤어요 ㅋㅋ
변산반도는 물이차 별루 구경을 못했지만
마지막으로 둘러본 내소사~~
산을 좋아하는 나.. 나무를 좋아하는 나
넘 좋았어요
교회를 다니지만 절의 경치는 끝내주더이다
나의 예리한 눈에 띈 나무등걸과 솔방울을 몇개 주웠어요
거기에다 야생화랑 난 종류를 심어놓으면
운치 끝내주거든요
진행자의 음담패설에 기절하는줄~~
처음부터 끝까지 ㅠㅠ
친구한테 저아저씨 원래 저래 했더니
젊은 언니들은 그리 놀아줘야 좋아한다네요 ㅋㅋ
손가락중에 젤루 좋아하는 거 들어보라고 하는데
저만 새끼 손가락 들고 나머지 분들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드는데 새끼손가락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구
나머진 다 도둑놈이래요
아뭏튼 색다른 여행~~ 며칠이 지났지만 기억에
많이 남네요
변진섭 사랑이 올까요
조성모 아시나요
나무자전거 사랑한다면
노영심 그리움만 쌓이네
신계행 사랑 그리고 이별
강승모 내눈물속의 그대
김동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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