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23년만에 처음으로 동네호프집에서 시작해서 70~80카페, 그리고 노래방을 새벽 4시반까지 정말 재미있게 술마시고 결혼전 처녀 총각시절 그리며 노래불러 보았습니다
첫번재 호프집에선 서먹서먹 하고 애들 얘기밖에 할게 없드니,
한두잔 들어가고 옜날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예전에 아름다운 그녀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분위기 업 되고, 70~80 카페 가보자는 말에 저도 은근히 가고싶은차에
오케이 했습니다
제처는 더욱더 신이 났습니다
잘아는 노래에 어깨도 들석이며 따라 부러기도 하고
그러는 제처가 마냥 귀엽게 보여 나이를 잊고서 분위기에 젖었습니다
새벽 2시 영업이 끝나서, 너무 아쉬운 나머지 노래방에 가자는
제말에 제처도 너무 기분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노래방에서 처녀 총각 시절의 노래를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우리 부부의 나이도 다잊어버리고
마냥 20대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데 왜 한번도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지 못했슬까..
하는 미안한 마음이 자꾸 생기기도 했습니다
속으로 당신이 좋아하는데 또 이런 자리를 만들어야지 다짐하면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오전에 자다 잠시 눈을 뜬 제처가 여보, 돈 너무 많이 썼지 아까워..
하는 그말이 어쩔수 없는 사랑스러운 제아내 였습니다
신청곡: 정주고 내가우네(김훈)
흰구름먹구름/눈동자/너/잊지는말아야지
중 한곡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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