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도시락
오승완
2018.04.27
조회 98

신청곡:DJ DOC-나의성공담-

오늘 아침 초등학교5학년인 딸아이가 현장학습을 갔습니다
현장학습간다고 하면 출근준비도 바빠서 김밥을 싸주는 일도 평소보다
부지런을 떨어서 해주곤 했는데
이번엔 딸이 "엄마! 나도 친구들처럼 도시락 예쁘게 싸주면 안돼?" 하더라구요.
종종 아이 도시락을 귀여운 동물모양이나 예쁜 꽃무늬등으로
주먹밥과 김밥을 만들어 싸주는 정성스런 엄마들을 봤지만
제가 막상 해주기는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전날 '엄마표도시락'으로 인터넷 블로그를 뒤지며 봤지만
영 자신이 없었습니다.
겨우 할 수 있는게 비엔나소시지에 문어다리처럼 칼집내어 검은깨로 눈을
붙여주기로 했는데 이 마저도 40대초반인 나이에 서서히 노안이 오는지
작은 소시지에 이쑤시게로 구멍을 뚫고 검은깨로 눈 붙여 주는일이 너무
어려워서 몇개 못해주고 말았답니다.
첨부한 사진이 오늘 아침 딸아이에게 제가 최선을 다해 싸준 도시락 입니다^^
"수아야 다음 현장학습때는 더 예쁘고 맛있게 싸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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