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20년을 농촌에서 자라서 그런지, 여행이란 두 글자를 연상만해도 고향이 먼저 생각나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다 말이지요.
어디든 떠나고 싶을땐 고향을 생각합니다.
그곳은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을 가져다 주는 곳이에요.
이맘때면 제 고향 들판은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겠지요?
샛노랗게 익은 벼는 삶의 무게가 버거울 것이고
볏잎 위에선 메뚜기와 잠자리들이 흥겹게 춤을 출 것입니다.
벼이삭이 나오고 얼마후, 아버지는 새벽마다 우리 딸들을 깨워서
논으로 가게 했습니다.
눈꼽낀채로 눈을 비비며 십여분거리의 논에 도착해야 겨우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었지요.
논두렁을 걷다보면 어느새, 이슬 맞은 풀잎들로 하여금 바지가 축축해졌습니다.
몹시도 추워서 떨다가 참새가 나타났다 싶으면
[서이.. 서이 ] 아주 짧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옆의 논 주인이신 고령의 할머니는 저희들의 소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야들아~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다 서~~~~~~이 서~~~~~이 이렇게 해야쓴다잉..]
서 자에 힘을 주어 길게 늘어빼고 이 자는 짧게 하라는 것인데
할머니를 따라했더니 참말로 참새가 벼를 쪼으려다가도 멀리 도망치대요.
그 이후 우리는 참새 쫓는 것이 재미있어서
아침이면 서로 논으로 갈려고 했었지요.
벼를 거둬들이고 나면 논두렁에 정성껏 심어놓은 콩을 베어 말렸다가
마당에 쫙 펴놓고 콩타작을 했습니다.
톡톡터지는 콩.. 심장까지 콩콩거렸었지요.
밭두렁에 심었던 들깨를 털어야 할 시기가 된 것도 같은데
눈으로 보지 않으니 무던해지네요.
만약 이 가을에 여행을 떠난다면 새벽이슬내린 고향들녘에 몸을 끼워넣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래와 함께 하면 더욱 행복하겠지요?
마음으로 떠나보는 여행길.. 요즘 약간 심란한 저에게 행복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여행길에서, 여행지에서 들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은 노래
*구름 들꽃 돌 여인 .. 이정선과 해바라기
*가을빛 추억 .. 신승훈
*가을 그리고 겨울 .. 임지훈
*호수에 비친 달 .. 유심초
*외출 .. 강상준
*사랑해 .. 김건모
*경아 .. 박혜성
*계절의 길목에서 .. 소리새
*내게 너무 이쁜 그녀 .. 아낌없이주는나무
*연인들의 이야기 .. 임수정
*해바라기 .. 이은미
*아 옛날이여 .. 이선희
*Love .. 윤현석
*외기러기 .. 어니언스
*사랑해요 .. 고은희 이정란
*가을과 너무 잘어울리는 박인희노래
*변진섭 노래 몽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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