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픈추억의 가을
주영남
2008.10.19
조회 38
저희는7년을 만났죠.아니 7년을 짝사랑 했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네요. 그렇게 늘 해바라기 처럼 그 사람을 맴돌며 수많은 밤을 지세며
편지를 쓰고 못다 보낸 편지들도 많이 썻습니다.
그때직장이 우체국 근처라서 그 편지들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보낼까 말까도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래서 망설임 끝에 특별한날에만 주저없이 편지를 보냈죠..
머랄까 생일이나.발렌타인데이나크리스 마스등 그런 날에는 보낼 명목이 있잖아요..
하지만 그에게서 오는 답장은 늘침묵이였고 한번씩 문자로 남겨 줄때면 늘 매정한말뿐이였습니다.
그때는 편지쓰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그래서 어떻게 됐냐구요??
7년을 애인 아닌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8년째 결혼 했습니다.
비결은.....그야 피나는 노력과 헌신과희생이죠..많이 힘들었습니다.
결혼후 남편의 소지품을 정리하면서 우연히 본 것은 그래도 저에게 받은 편지며 쪽지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간직 하고 있었다는 사실 ..
감동 먹었습니다.
지금은 저희 가정 아들 셋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 노래가 나오면 그때의 우체국 앞에서 은행잎날리는 거리를 편지들고 서성이던 저의 모습을 추억하게 됩니다.
신청곡은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신청합니다.
저희 남편이 요즘 힘들어 하는 나를 위해 저 이름으로 쌍삼재 신청까지했더라구요.저도 그곳에 가고 싶어요...
오늘도 인터넷으로 좋은 방송 잘 듣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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