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가 있었지요.
유년시절 소꿉놀이 하면서 가끔씩 다투기도 하곤 했지만
중, 고등학교 시절엔 절친한 이성친구가 되어 있었죠.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친구들 모르게 편지가 오고 가고 할즈음
음악을 좋아했던 이 친구
자기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라며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던 어느 가을날
카세트 녹음테잎이 편지와 함께 왔지요.
밤새듣고 또 듣고 했는데
다음날 그 녹음테잎이 없어진거예요.
세상에나
얄미운 동생이 그 테잎 가져다 자기친구 빌려주었다고
이실직고 하더라고요.
빨리 찾아오라고 찾아오라고....입이 닳도록 이야기를 했건만
알았다고 내일 가져오마 말로만 가져온다고 하더니
끝내는 그 귀한 테잎을 잃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세월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노래
가을 노랗게 물들어 가는 은행잎을 보면 생각나는 노래
가끔 이 노래를 듣게되는 날이면
철없던 그 시절
그 친구와 즐거웠던 추억들이 떠오른곤 한답니다.
보고 싶네요. 소꿉친구가..
이선희...알고 싶어요.
이승연...그날을 위해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