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은 남편의 47번째 생일입니다.
이름은 밝힐 수가 없어요.
남편이 체육교사인데, 학교에서는 48살이라고 하거든요.
체육교사들 사이에서는 서열이 중요해서 한 살 차이로도 관계가 복잡해져요.
지금도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이 동갑인데 남편한테 '형'이라고 부르거든요.
생일인 31일에는 제가 야간근무를 해서 저녁 시간을 같이 보낼 수가 없어요.
아침에는 간단하게 미역국만 끓여줄 수 있어서 라디오에 사연을 보냅니다.
부천에서 제일 무서운 체육선생님인 우리 남편!
생일 축하해요.
이번 생일에는 오붓한 저녁 식사도 못 하지만
매일 생일처럼 사랑할게요.
가람과 뫼의 '생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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