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 있잖아요.
이유 없이 외로운 날,
별 일 없이 우울한 날,
괜히 일하기 싫은 날....
맥주 한 잔 하자고 연락을 할까 하고 문자를 썼다가 지우고,
전화번호를 불러 냈다가 지우고........
휴대폰을 만지작 만지작하면서 점점 더 슬퍼지는 날.
그런 날 있잖아요.
저는 오늘이 그래요.
이런 날은 아무 생각없이 라디오 듣다가 스르르 잠이 들면 좋겠는데.
사무실에 앉아 일하는 척 하면서 자꾸만 무언가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누가 말 시킬까봐 싫으면서도
자꾸 누군가가 그리운 날입니다.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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