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기념일을 기억못하는 신랑이 참 무심하구나 싶어
많이 속상했는데 올해는 기억하지 못해도 별로 섭섭하거나 서운하지가
않네요.. 당연히 그러려니 하는 맘인건지 하다가도 .. 세상속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살면 날짜 가는것도 모를까 싶어 맘 한켠이 짠해지기 시작한거죠.
그깟 결혼기념일 기억못해도 내 옆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있어주면
그게 행복이고 사는재미 아닐까 싶네요.
때로는 연인같이 때로는 친구같이 또 때로는껌딱지 처럼 내옆에 지지고뽁고
잘 살아봅시다 여보 ~~사랑해 ^^
신청곡은 조용필의 그대발길 머무는곳에 들려주세요.

16번째 결혼기념일입니다
이선미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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