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선배..ㅎ
최숙희
2008.10.28
조회 25
아침 출근길이 제법 차가웠습니다.
가을을 채 느껴보기도 전에 말입니다.
문득 바라본 베란다 너머의 가로수에
붉은 빛이 감돌았습니다.

잔뜩 흐려져있던 하늘에서는
낙엽대신 하얀 눈이라도 쏟아져 내릴듯했습니다.

그렇게 아침을 시작하더니만
오늘은 온종일 옛 생각이 났습니다.ㅎ

몇해전 가을에 문득 찾아왔던 선배의 소식..
그 선배와 얽혀있던 젊은날의 추억들...ㅎ
흰눈 내리던 젋은날의 겨울에 우린..
군 입대하며 친구(선배)에게
자기여자(지금의 나)의 마음을
자기(지금의 남편)에게 돌릴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던 사람.
어찌 그런 실수를???ㅎㅎㅎ

가장 친했던 그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그 선배는 나를 종종 만났고
나는 그 선배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지만
한번도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하고..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지나
내 남편과 우린 결혼했고
우리는 그렇게 22년을 잉꼬부부로 살아오고 있지요.

헌데 가끔씩은...
그 때가 생각날때가 있어요.
그러면 가슴이 설레기도 하고...
미소를 띄우기도 하지요. ㅎ

문득...
그 선배와 울 남편 핑계로
자주 가던 레스토랑에서
종종 음악신청해서 들었던 노래가 생각났는데...
들을수 있으려는지요??ㅎ

유영재씨~~
실은 지금 사무실에서 이어폰끼고..
레인보우로 방송듣고 있거든요..ㅋ

들었음 좋겠어요..
추억을 곱씹으며..ㅎㅎㅎ

가을의 끝자락...
겨울의 길목에서 듣고 싶은 음악..
한울타리의 "사랑의 길목' 부탁해도 될런지요?
꼭~~~
부탁합니당~~

차가운 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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