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오늘 면사포를 썼었습니다. 80년대 초반 암울하던 시기에 대학을 다니다 같은과 선배인 복학생과의 만남으로 사랑이 시작되었지요. 어두운 시대, 가난한 연인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힘든 날들 보내며 사랑을 키워 나갔습니다. 결혼해서도 두 아이 키우며 집장만하며 힘든 날들 함께 하다 보니 어느 새 중년부부가 되었습니다.
올해 50이 된 남편도 건강에 이상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긴장하게 합니다. 저야 워낙 약골이라 어려서부터 늘 병원 드나들며 살았지만 저희 집 기둥이 아프다니까 자꾸 겁이 납니다. 어제도 아이들 문제로 티격태격했는데...
결혼기념 자축하며 신청곡은 이적의 `다행이다'나 김동규님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듣고 싶습니다.
근사한 꽃바구니가 배달되면 더욱 행복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인천 애청자 구름공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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