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님 안녕하세여
이기봉
2008.11.02
조회 26
휴일날 아침 일찍 일어나 컴 앞에 앉아
몇자 글을 띄웁니다.

가을은 깊어만 가고
잎사귀 한가득 샛노오랗고 붉은색
잎은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떨어지고,

차타고 가며 길가 가로수며 집 담 너머로 보이는
정원수 빛깔에 잠시 취해 있는데,
우리 막둥이(초등학교 3년, 이치민)가 뜬금없이
'아빠 낙엽은 왜 떨어지는 거야?'라고 묻는다
해서
"잎 사귀가 가을이 깊어져 가면 더이상의 수분과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아 중력을 이겨내지 못해
떨어지는 것이 바로 낙엽이란다. 떨어질 낙에
잎사귀 엽", 하하하

영재님 제가 설명하면서도 머리가 어지러워 지고
가을의 운치에 맞게 아이에게 설명해 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듯 한데 무식한 아빠가 빈 깡통과도 같은
어리숙한 지식을 전달한답시고 요란을 떨었습니다.
쩝~

그래도 우리 막둥이놈 뭔가 큰 것을 알은듯 연신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하

유가속을 듣다 보면 정말로 저와 맞는 프로라는 것을
절절히, 뼛속꺼정 느낍니다. 이게 아부라고요
천만에 말씀입니다. 저와 유가속이 맞다는 것은 우리
온 집안 식구들과 사무실 직원들꺼정도 다 아는 사실
이니까 아부가 아닙니다.

들려주시는 노래들이 저의 음악 감성과 똑소리나게
맞는 컨셉입니다. 매일 들을때마다 가슴 찡하고
흥분되는 것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아! 예전에 이 노랠 내가 듣고 흥분하며 따라 부르고
좋아 했더랬지. 음~ 증말 조오타! 그러다
노래 끝날때 까지 차에서 내리지 않고 혼자 앉아 흥얼
거리다가 직원들로부터 이상한 취급을 받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하하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합니까?

비가 온 뒤 아침 저녁으로 더욱 더 쌀쌀하네요
머잖아 겨울로 접어 들겠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 유가속 사랑합니다. 하하
유가속 제작진 여러분 환상적이고 판타식한
곡들로 선정하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곱니데이~ 수고하세요. 꾸벅

* 최근에 이살 했습니다. 정리되면 더욱 더 안정된
생활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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