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곡입니다..
◈ 김광석 <내 사람이여>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진 작은 별이 되어도 좋겠네..
너 가는 길마다 함께 다니며 너의 길을 비추겠네..
내가 너의 아픔을 만져줄 수 있다면..
이름없는 들의 꽃이 되어도 좋겠네..
눈물이 고인 너의 눈 속에 슬픈 춤으로 흔들리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내 가난한 살과 영혼을 모두 주고 싶네..
내가 너의 사랑이 될 수 있다면..
노래 고운 한 마리 새가 되어도 좋겠네..
너의 새벽을 날아 다니며 내 가진 시를 들려 주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이토록 더운 사랑 하나로 네 가슴에 묻히고 싶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네 삶의 끝자리를 지키고 싶네..
내 사람이여.. 내 사람이여..
너무 멀리 서있는 내 사람이여..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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