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자
더위가 시작되고 반팔로 일을하고 시원한 선풍기도 틀게 되고
입맛또한 없는지 식구들은 아침을 대충먹기도 하고 안먹고 학교가는
아이를 볼때면 미안해 집니다,
좋아하는 볶음밥을 해 놓을껄 하는 후회도 합니다,
밥상위에 김치가 없으면 어쩐지 허전하고 뭔가 덜 먹은 것 간은 기분이
들어 김치는 빼놓지 않고 상위에 올려놓지만 . . . .
예전같이 줄어들 생각은 하지않고 시어지기만 할뿐 , , , ,
시골에서 고랭지 배추로 담근 맛있는 김장김치도 멀리 하고 있으니
가족들의 입맛을 어떻게 살려야 하는 고민에 빠져 있답니다,
마트에서 일을 하다보니 열무김치를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연륜이 있는 어르신께 담그는 비법을 알려달라고 하기라도 하면
신이 나신지 잘 알려주십니다,
몃날 며칠을 미루고 드디어 오늘 열무 한단을 샀어요
알려주신데로 잘씻어서 찹쌀풀을 쑤어 갖은 양념 마늘 양파 쪽파 매실청
고추가루 조금 소금간으로 간단히 할수 있는것 같은데 . . . .
그게 맛은 어떨찌 . . . . 모르겠어요
저녁이면 물냉면으로 입맛을 살려주곤 했는데
오늘은 열무김치 맛있게 담궈서 낼부터 열무냉면으로 가족들 입맛을
잡아보렵니다,
맛있다
정말 맛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수 있도록 맛있게 잘 버무려 보렵니다,
도시에 사는 우리가 날마다 하는 소비는 지역을 살리고 농촌을 살려
지역사람들의 삶을 넘어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까지 행복해 지지
않을까요
신청곡 권진원 / 집으로 가는 길
신승훈/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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