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 보고싶습니다.
가을햇살
2008.11.17
조회 27
가을이 무르 익어 가고 있습니다.
어느새
산들은 울긋붉긋했던 옷을 급하게 갈아 입고
이제는 스산한 겨울 옷으로 자신을 작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63빌딩이 보이는 자그마한 산길을 걷다가
유영재님의 아버지에 관한 사연을 듣고는
나무를 안고 엉엉 울었습니다.
저는 산길을 가다가 가끔 나무를 꼬~옥 안고 서있을때가
많습니다.
나무랑 이야기도하고
좋은 기운도 받고
한참을 이어폰으로 듣다가 울어버린 아버지에 관한 글....
그렇습니다.
하늘 나라로 서둘러 가버리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울컥 하곤하는데....
나무도 울고 저도 울고 63빌딩 사이로 붉게 노을이 지는 햇님도 울고...
가는 가을이 아쉽고 떠나버리신 아버지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이 가을
나의 아버지를 너무 사랑했던 나의 남편과
가을의 울적함을 떨굴 심청을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땐 흥이 무척 많으셨는데.....


오늘은
저의 고향인 강원도의 가을산과 들이 그리워서
'춘천가는 기차'를 듣고 싶습니다.
'한계령'도 듣고 싶은데 ㅠㅠ 욕심이 많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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